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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품권과 지류 상품권은 뭐가 다른가요?

조회 13

온라인 상품권과 지류 상품권의 실질적인 차이는 네 군데에서 갈립니다. 받는 방법, 잃어버렸을 때 대처, 쓸 수 있는 곳, 그리고 유효기간을 누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실물 종이가 있느냐 없느냐는 겉모습일 뿐이고, 실제 사용 경험은 이 네 가지에서 크게 달라집니다.

전달 방식: 번호를 받느냐, 물건을 받느냐

온라인 상품권은 보통 문자·이메일·구매내역 화면 등으로 핀번호(또는 교환코드)를 받습니다. 배송 과정이 없으니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되고, 휴대전화 번호나 계정만 있으면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선물하기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 상대방에게 바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지류 상품권은 실물을 받아야 하므로 택배나 직접 수령 절차가 붙습니다. 대신 봉투에 넣어 건네는 형태의 선물에는 여전히 지류가 어울리고, 받는 사람이 온라인 등록 절차에 익숙하지 않아도 매장에서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주문 후 언제 받는지는 상품 종류, 발행사 시스템 점검 여부, 결제 확인 절차에 따라 달라집니다. 구체적인 소요 시간은 상품별 안내를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분실 위험: 재발급 가능성이 갈린다

  • 온라인 상품권은 번호가 곧 금액입니다. 번호가 노출되면 제3자가 먼저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이미 사용된 번호는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캡처 이미지를 단체 대화방에 올리거나 공개된 곳에 저장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 지류 상품권은 물리적으로 잃어버리거나 훼손될 수 있습니다. 습기·찢어짐으로 바코드나 일련번호가 손상되면 사용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 분실·도난 시 재발급이나 사용 정지가 가능한지는 발행사마다 다릅니다. 일련번호를 별도로 기록해 두면 문의 시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수령 직후 번호를 안전한 곳에 따로 적어두시길 권합니다.

사용처: 온라인 전용, 오프라인 전용, 겸용이 각각 다르다

온라인 상품권 중에는 특정 웹사이트나 앱 안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 있고, 등록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반대로 지류 상품권은 가맹 매장에서 쓰는 것이 기본이지만, 일부는 온라인몰에서 번호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게 열어두기도 합니다.

확인해야 할 지점은 이렇습니다.

  • 가맹점 목록이 계열사 전체인지, 직영점만인지
  •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중 어느 쪽에서 쓸 수 있는지
  • 일부 카테고리(주류, 담배, 일부 서비스 등)가 제외되는지
  • 다른 할인·쿠폰과 함께 쓸 수 있는지

이 조건은 발행사 정책에 따라 바뀌므로, 구매 전에 발행사 공식 홈페이지의 가맹점 안내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잔액과 거스름돈 처리 방식이 다르다

지류 상품권은 액면가가 정해져 있어 결제 금액이 액면가보다 적으면 잔액 처리 문제가 생깁니다. 국내에서는 일정 비율 이상을 사용하면 남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도록 하는 관행이 널리 적용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기준은 발행사와 가맹점 정책에 따라 다르므로 사용 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온라인 상품권은 계정에 금액을 충전하는 방식이 많아 잔액이 그대로 남고 다음 결제에 이어서 쓸 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1회 사용으로 소멸되는 유형도 있으므로, 부분 사용이 되는지 미리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효기간: 종이는 내가, 번호는 시스템이 관리한다

지류 상품권은 권면에 유효기간이 적혀 있거나 별도 표기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표기된 기간이 지나도 상법상 소멸시효 내에서는 발행사에 잔액 반환을 요청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처리 기준은 발행사마다 다릅니다.

온라인 상품권은 대개 유효기간이 명시되고, 기간 내에 등록(충전)까지 마쳐야 하는 유형과 등록 후 잔액 사용기한이 다시 정해지는 유형이 나뉩니다. 즉 '등록 기한'과 '사용 기한'이 별개일 수 있으니 두 날짜를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등록만 미리 해두면 유효기간 걱정을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간이 지난 상품권의 처리, 환불 가능 여부, 잔액 반환 절차는 개별 발행사 약관과 관련 법령에 따라 달라집니다. 금액이 크거나 다툼의 소지가 있는 사안이라면 발행사 고객센터와 한국소비자원 등 관할 기관에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떤 상황에 무엇이 맞는가

  • 멀리 있는 사람에게 빠르게 전달해야 한다면 온라인 상품권이 편합니다.
  • 직접 만나 건네는 선물이거나 받는 분이 디지털 등록에 익숙하지 않다면 지류가 낫습니다.
  • 특정 온라인몰에서 쓸 계획이 뚜렷하다면 그 몰에서 쓸 수 있는 유형인지부터 확인하십시오.
  • 보관 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면 유효기간 표기와 등록 기한을 먼저 비교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어느 쪽을 고르든 구매 직후 유효기간과 사용처를 확인하고, 번호는 타인이 볼 수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